검색결과47건
메이저리그

패배 잊은 탬파베이 MLB 개막 최다 13연승, 구단 역사도 다시 썼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 후 최다 13연승 타이기록에 도달했다.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9-3으로 역전승했다.탬파베이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MLB 개막 최다 연승 행진으로, 36년 만에 나온 타이 기록이다. 탬파베이에 앞서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개막 후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1884년 세인트루이스 마룬스가 개막 20연승을 올렸지만,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1년 이래 MLB 개막 최다 연승 기록에 해당한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2004년 작성한 구단 최다 연승 기록(12연승)도 19년 만에 경신했다. 이날 경기에선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가 부상으로 일찍 교체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불펜과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역전승했다. 스프링스는 이날 부상 탓에 3이닝(1피안타 1실점)만 던지고 내려갔다. 4회 1사 후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케빈 켈리(2와 3분의 2이닝)와 후속 브레이든 브리스토(3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탬파베이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 말 대거 7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3루에서 프랜시스코 메히아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2-3으로 따라붙었고, 브랜던 로가 바뀐 투수 리차드 블레이어에게 동점 적시타를 뺏았다.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마누엘 마르고의 기습 번트 안타로 5-3으로 달아났다. 해롤드 라미레스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탬파베이는 8-3을 만들었다. 7회에는 브랜던 로의 솔로포가 터졌다. MLB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등 강팀이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탬파베이는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2경기서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도 주지 않은 드류 라스무센이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형석 기자 2023.04.14 09:38
메이저리그

'파죽의 12연승' 지는 법 잊은 탬파베이, ML 신기록도 눈앞에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 12연승 무패행진을 달렸다. 탬파베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9-7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보스턴의 매서운 추격으로 동점 위기에 처했으나, 8회 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개막 12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13연승’ 타이까지는 1경기. 탬파베이가 14일 보스턴전 스윕에 성공하면 198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987년 밀워키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발 타즈 브래들리가 5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아로자레나가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얀디 디아즈도 3안타 2타점,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도 포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는 1회 아로자레나의 3점포와 4회 말 디아즈의 희생플라이, 완더 프랑코의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5회 3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5회 말 베탄코트와 비달 브루얀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더 달아나며 리드를 지켰다. 보스턴도 4-8로 추격하던 7회 초 라파엘 데버스의 3점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8회 말, 프랑코의 2루타와 이삭 파레디스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아로자레나가 희생플라이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3.04.13 13:49
메이저리그

홈런 한 방으로 36년 만의 진기록 “10연승 TB, WC 시대 최고의 출발”

기대했던 다득점 승리는 아니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가 새 역사를 쓰는 덴 홈런 한 방이면 충분했다. 탬파베이가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20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탬파베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개막 10연승 행진을 달렸다. 홈런 한 방이 희비를 갈랐다. 7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탬파베이는 8회 초 만루 위기를 넘긴 후, 8회 말에 나온 브랜든 로우의 솔로 홈런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까지 이어왔던 4득점 이상 연승 기록(9경기)은 이날 깨졌지만, 탬파베이는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빛나는 탄탄한 마운드와 호쾌한 홈런 한 방으로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199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시행된 이래 처음으로 개막 10연승 위업을 달성한 팀이 됐다.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기록한 개막 9연승이 기존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아울러 현대야구가 시작(1901년)한 이래 개막 10연승을 달성한 7번째 메이저리그 팀이 됐다. 이마저도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 이후 36년만의 대기록이다. 이제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조준한다. 현재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13연승’으로, 198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987년 밀워키가 기록한 바 있다. 탬파베이가 보스턴과의 나머지 3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오는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까지 승리하면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윤승재 기자 2023.04.11 14:09
메이저리그

레일리 막고 베탄코트 넘기고...탬파베이, 보스턴전 8-4 승리

탬파베이 레이스가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리즈에서 연승을 달렸다.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시즌 76승(58패)째를 챙기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와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31)은 결장했다. 보스턴이 왼손 투수 리치 힐을 선발로 내면서 플래툰 전략에 따라 오른손 타자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1루수로, 해롤드 라미레스가 지명타자로 나섰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가져갔다. 1회 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와 마누엘 마고가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랜디아로사레나가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보스턴도 바로 반격했다. 2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트리스턴카사스가 우월 투런 홈런을 기록, 3-2로 탬파베이를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기세는 탬파베이가 앞섰다. 3회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달아난 탬파베이는 6회 홈런 두 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19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베탄코트가 한 방을 날렸다. 시즌 10호포. 탬파베이는 창 유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뜨리며 더 멀리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가 뒷문을 지켰다. 이날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레일리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2호 홀드를 쌓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2까지 내려갔다. 2점대 평균자책점은 그의 MLB 커리어 중 처음이다. 탬파베이는 8회 토미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으며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지켜냈고,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 승차를 4.5경기로 좁히며 추격을 이어갔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07 11:14
야구

최지만 부상 복귀, 보스턴전 5번타자 선발 출전

최지만(30·탬파베이)이 부상 복귀했다. 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최지만과 맷 위슬러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최지만은 8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 때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올 시즌 세 번째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하지만 최지만은 빠른 회복세를 보여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최근 실전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땅볼 수비 훈련을 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최지만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9일 보스턴전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투수는 우완 네이선 이볼디다. 최지만은 올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250, 9홈런, 3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1.09.09 07:46
야구

'대타 동점 2루타' 최지만, 햄스트링 통증으로 대주자 교체...팀은 역전승

19타수 무안타 침체에 빠졌던 최지만(30·탬파베이)이 담장을 맞추는 장타로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전에서 7회 초 대타로 동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동점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탬파베이는 9회 대거 4득점을 거두며 역전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69승 44패)를 지켰다. 최지만은 7회 초 팀이 2-4로 뒤진 1사 2, 3루 상황에서 우완 투수 개럿 위틀록을 상대하는 우타자 마이크 주니노 타석 때 좌타 대타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위틀록이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쪽 낮은 존 코너로 던진 98.8마일(약 159㎞) 싱커를 밀어쳐 펜웨이 파크의 높은 좌측 담장인 ‘그린 몬스터’를 맞추는 동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최근 23타석 19타수 무안타 끝에 나온 안타다. 최지만은 지난 1일 보스턴 전에서 3회 말 1루타를 친 이후 이날 전까지 안타 없이 4볼넷만을 기록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 마크 톱킨 담당 기자는 이날 적시타에 대해 “탬파베이에 완벽한 결과물이다”라며 “최지만이 그린 몬스터를 맞추는 2루타로 최근 19타수 무안타에서 벗어났다”라고 소개했다. 다만 안타 후에는 바로 대주자 조이 웬들로 바로 교체됐다. 햄스트링 통증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경기 후 "최지만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11 13:51
야구

1주일동안 5승 1패 TOR, 파워 랭킹은 떨어졌다..."PHI, CIN, NYY 페이스가 더 좋아"

토론토가 뜨거운 한 주를 보내고도 주간 평가에서는 세 계단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주간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토론토를 14위에 올렸다. 지난주 11위였지만 오히려 세 계단이 떨어졌다. 뜨거운 한 주를 보냈음에도 더 뜨거운 팀들보다는 못했다는 것이 MLB.com의 평가다. 지난주 토론토는 5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최근 12경기 9승 2패로 4연승 한번, 5연승 한번을 하는 동안 연패가 단 한 번도 없었다. 멀어진 듯했던 가을 무대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기준인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과 차이가 사정권인 3경기까지 좁혀졌다.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멀지 않은 격차다. 다만 비슷한 중위권 팀들도 토론토 못지않은 뜨거운 한 주를 보내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토론토는 5연승이 끝난 후 9일 보스턴전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쓰리런 홈런으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면서도 “단지 필라델피아, 신시내티, 뉴욕 양키스처럼 비슷한 승률인 팀들 역시 뜨거웠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MLB.com의 말처럼 최근 네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기세를 선보이고 있다. 토론토를 제치고 11위로 평가받은 필라델피아는 지구 선두였던 뉴욕 메츠 시리즈 스윕승을 포함해 최근 8연승을 달리며 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9위로 평가받은 양키스 역시 최근 8승 2패로 토론토에 반게임 앞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달리고 있다. 트레이드로 수혈한 조이 갈로와 앤서니 리조의 활약과 기존 부진했던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빠르게 살아나는 중이다. 12위 신시내티 역시 최근 8승 2패로 가을 무대를 노리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질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자리를 빼앗기가 불가능해 보였지만 어느덧 2.5경기까지 추격했다. 한편 중위권의 격변 속에서도 최상위 5팀의 자리는 변하지 않았다. 지난주 2위였던 샌프란시스코가 1위로, 1위였던 다저스가 2위로 옮겼을 뿐 샌프란시스코, 다저스, 휴스턴, 시카고 화이트삭스, 탬파베이가 다시 한번 상위 5팀으로 선정됐다. 다섯 팀 모두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한 것도 높게 평가받았다. 매체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강팀들의 주요 영입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과 파워 랭킹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마감된 트레이드 시장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전 MVP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LA 다저스는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와 올스타 유격수 트레이 터너를, 휴스턴과 화이트삭스는 각각 켄달 그레이브먼과 크레익 킴브렐을 위시한 불펜진을, 탬파베이는 리그 최고의 지명타자로 꼽히는 넬슨 크루즈를 영입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09 12:17
야구

최지만, 4타수 무안타...타율 0.258 ↓

최지만과 김하성이 침묵했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21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9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2회 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의 초구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가 5-2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구원 투수 야크셀 리오스를 상대한 6회도 선두 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속 155㎞ 싱커에 배트를 헛돌렸다. 탬파베이가 7-3으로 앞선 8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투수 조쉬 테일러에 3루수 팝플라이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최근 타격감이 좋았다. 3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홈런 1개 포함 2타점을 기록했고, 지난 25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홈런을 쳤다. 그러나 보스턴전에서는 침묵했다. 타율도 종전 0.265에서 0.258로 소폭 떨어졌다. 교체 출전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홈 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회 말 주루 중 부상을 당한 뒤 투입됐다. 샌디에이고가 0-8로 뒤진 4회 말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콜로라도 선발 투수 존 그레이의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6회는 그레이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매니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가 9-2로 지고 있던 8회 무사 1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도 안타는 없었다. 시속 138.1㎞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좌익수에 잡혔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09에서 0.207로 소폭 하락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31 16:20
야구

스트리플링 6실점 조기강판, 토론토 '선발 무실점 행진' 제동

토론토 선발 투수들의 릴레이 무실점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보스턴 타선을 넘지 못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렌 필드에서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전에 나섰다. 올스타 브레이크 종료 뒤 열린 텍사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에 있지만, 이 경기에서는 초반에 기세를 내줬다.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무너졌다. 스트리플링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6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신예 자렌 듀란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젠더 보가츠를 범타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후속 라파엘 데버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J.D 마르티네스에게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알렉스 버두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 2명을 뒀고, 헌터 렌프로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맞았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결국 구원 투수 앤서니 케이를 투입했다. 토론토는 이어진 1회 수비에서 2점을 더 내줬고, 2회도 3점을 더 내주며 대량 실점했다. 스트리플링은 종전 등판한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승5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했다. 류현진·로비 레이·스티브 마츠에 이어 4선발 투수로 평가된다. 최근 토론토 선발진이 보여준 견고한 흐름이 깨졌다. 토론토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2일 탬파베이전부터, 후반기 첫 3연전까지 등판한 선발 투수가 모두 무실점 투구를 했다. 12일 탬파베이전은 레이가 7이닝 무실점,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7일 텍사스전에서도 레이가 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류현진은 18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5-0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 나선 스티브 마츠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0-0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5연승 기로에서 나선 스트리플링은 무너졌다. 그는 선발진 무실점 행진이 시작되기 전 11일 탬파베이전에서도 3⅔이닝 4실점 하며 조기강판됐다. 안희수 기자 2021.07.20 10:14
야구

MLB 누비는 코리안 빅리거, 후반기 시작 ‘기세등등’

미국 메이저리그(MLB) 그라운드를 누비는 코리안 빅리거들의 후반기 시작이 좋다. 류현진(34·토론토)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토론토 선발진 중 첫 완투·완봉 경기였다. 류현진에겐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5월 8일 애틀랜타전 이후 803일 만이자 토론토 입단 후 첫 완봉승이기도 하다. 토론토는 5-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시즌 9승(5패)을 거뒀으며, 평균자책점은 3.32로 내렸다. 지난 8일 이후 11일 만에 선발 등판을 가진 류현진은 우리가 알던 ‘괴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충분한 휴식을 가진 류현진의 구위 회복이 인상적이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타자 눈앞에서 크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텍사스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기 일쑤였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93.3마일(150.1㎞), 체인지업의 최고 구속은 시속 85마일(136.8㎞)이 측정됐다. 커터와 커브도 구속이 상승했다. 본인도 이날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좋았던 구종은 체인지업이었다. 타자들의 헛스윙이 많이 나오는 등 승부하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의 체인지업 헛스윙률(Whiffs%)은 41%였다. 구속이 증가한 점에 대해서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 불펜피칭을 하면서 투수코치가 팔이 떨어지니까 세우라고 한 게 구속이 올라간 배경이다”라고 설명했다. 후반기 시작이 좋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기 직전 3경기에서 2승(1패)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5.17로 높았다. 6월에는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8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를 7이닝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류현진이 텍사스의 7이닝을 삭제했다”며 “류현진에게 올스타 휴식기가 약이 된 듯하다. 에이스는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김광현은 18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시즌 5승(5패)을 따냈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사이영상 후보’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 선발 매치업에서 승리를 거두며 샌프란시스코 원투펀치를 차례로 무너뜨렸다. 시즌 출발은 불안했던 김광현이었다. 개막 이후 13경기 동안 6이닝을 넘게 소화한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이 기간 김광현의 시즌 기록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3.79였다. 하지만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7월 들어 김광현의 모습은 딴판이다. 3경기 등판해 패배 없이 3승을 거두고 있다. 1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자책점은 없어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닝이터로서의 모습도 보였다. ‘이달의 투수’도 노려볼 만하다. 7월에 세 차례 이상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가는 선수는 양대 리그 통틀어 김광현이 유일하다. 7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두산 출신인 크리스 플렉센(시애틀)이 3승 0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중이다. 알렉스 콥(LA 다저스)은 2승 0패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 중이고,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승 0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의 투수’를 수상한 한국 선수는 2명(1998년 7월 박찬호, 2019년 5월 류현진)뿐이다. 타자들도 타격감을 조율 중이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은 19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재개된 워싱턴과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1안타를 추가하며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 히트와 타점을 기록한 것이다. 김하성은 전반기에서 타율 0.208(183타수 38안타) 5홈런 23타점에 불과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김하성이 후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하려면 타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최지만(30·탬파베이)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최지만은 17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2-3으로 밀린 5회 초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베테랑 투수 찰리 모튼의 초구 시속 93.7마일(150.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18일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때린 안타는 왼손 투수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만들어냈다. 선배들만큼의 활약은 아직 보여주지 못했지만, 박효준(25·뉴욕 양키스)의 활약도 기대할 수 있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13억2000만원)에 양키스와 계약했고,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김하성이 박효준의 야탑고 1년 선배다. 올해 트리플A서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OPS(출루율+장타율) 1.016로 맹활약했다. 17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는 7회 말 대타로 등장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박효준이 짧은 시간 동안 주어질 천금 같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9 09:1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